CityTimes - 테슬라 (NASDAQ:TSL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의 주가가 오랜만에 4% 가까이 올랐다.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유명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가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과 함께 미국증시에 상장된 중국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3.87% 오른 199.40달러 기록했다.
이날 우드가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소식이 테슬라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아직 그가 얼마나 많은 테슬라 주식을 매집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전기차에 대한 비관론 속에도 향후 3~4년 안에 테슬라가 큰 폭 상승할 것으로 보고 지난해 말 테슬라를 집중 매수했다.
여기에 중국 전기차 업체 리오토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순익을 올렸다는 소식도 테슬라 급등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리오토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에 전년 대비 182% 급증한 12만1805대의 차량을 인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순익을 올렸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에 상장된 리오토의 주가가 15% 폭등했다.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올라 샤오펑이 7%, 니오가 5% 각각 급등했다.
니콜라를 제외하고 테슬라를 포함 미국 전기차도 일제히 랠리했다.
리비안은 6.26% 급등한 10.70달러를, 루시드는 4.30% 급등한 3.15달러를 각각 기록했고, 니콜라는 5.43% 급락한 72센트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