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AT&T가 목요일 정전으로 인한 통신 장애 피해 고객들에게 하루 동안의 서비스를 환불한다.
로이터 통신은 25일(현지시간) AT&T가 지난 목요일 항공사의 10시간 이상 정전으로 피해를 입은 7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하루치 서비스를 환불한다고 보도했다.
서비스는 정전 당일 늦게 미국 전역의 약 2억9천만 명을 대상으로 한 AT&T의 5G 네트워크에서 복구됐다.
AT&T 최고경영자 존 T. 스탠키는 직원들에게 편지를 통해 "정전은 때로 일부 가입자들에게 신용의 액면가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고객들에게 사실상 하루치 서비스를 환불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구는 자동으로 적용될 것이며 선불 고객은 영향을 받았을 경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AT&T는 초기 조사 결과, 네트워크 확장 작업 중에 사용된 잘못된 프로세스의 적용 및 실행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으며 사이버 공격을 배제했다.
반면, AT&T 대변인은 얼마나 많은 고객이 청구 받을 것인지 또는 회사에 비용이 얼마나 들 것인지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AT&T는 미드마켓 및 엔터프라이즈 고객과 협력해 고객의 우려 사항을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방통신위원회는 정전 당일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미국 사이버 보안 및 인프라 안전국은 AT&T와 협력해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