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수 기자]
코스피가 오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포인트(0.13%) 오른 2667.7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이날 16.76포인트(0.63%) 오른 2681.03으로 출발했으나 오후에 기관 투자가들이 순매도로 전환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109억원, 552억원 팔아치우며 하방압력 가했고 외국인 투자자 홀로 1455억원을 사들이며 하락 저지에 나섰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증권(1.52%), 보험(2.90%) 등 저PBR 관련 업종을 비롯해 전기·전자(0.16%), 음식료품(0.69%), 의료정밀(2.85%) 등이 올랐습니다.
반면 화학(-1.11%), 건설업(-0.42%), 유통업(-1.15%) 등은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저PBR로 분류된 종목들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 (KS:005380)(0.21%), KB금융 (KS:105560)(1.39%), 하나금융지주(3.33%), 메리츠금융지주(9.26%) 등이 일제히 올랐습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16만 6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재차 경신했지만 상승폭을 반납하며 3.13%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삼성전자 (KS:005930) 장 중 하락 전환해 –0.27%로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1.59%), POSCO홀딩스(-0.23%), LG화학 (KS:051910)(-1.87%) 등 이차전지 종목도 일제히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54포인트(0.18%) 내린 868.57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2817억원 순매수했고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890억원, 1369억원 순매도해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글로벌 제약사 MSD와 독점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알테오젠 (KQ:196170)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알테오젠의 주가는 장 초반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했다가 전 거래일 대비 24.95% 오른 13만 12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알테오젠은 전날 MSD와 2020년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을 변경, 정맥 주사 제형의 바이오 의약품을 피하 주사 제형으로 바꾸는 기술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MSD에 부여한다고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했습니다.
SK하이닉스 (KS:000660) 주가는 이날 오전 16만 6900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국 엔비디아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덕분에 SK하이닉스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