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팔로알토(PANW)가 올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팔로알토의 11월~1월 주요 수익성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올해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를 하향하며 주가는 21일(현지시간) 28% 가량 폭락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향조정 이유로 동사는 대형 단독 연방정부 수주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줄 알았으나 연기되면서 올해 수주와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됐다"며 "올해 말까지 계속해서 billings와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플랫폼 전환 전략을 시행 중인 가운데, 한 고객의 제품별 계약 시점이 다르다 보니 플랫폼 전환할 때 일부 제품을 무료로 사용하는 기간이 생기게 됐다. 이로 인해 12~18개월 정도 매출에 영향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진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하며, 연방정부 계약이 회복되거나 신규 대규모 계약이 들어와야 실적 반등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IT 계약 하반기가 계절적 성수기이므로, 하반기에 반등을 노려야 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어 "사이버보안 섹터 전체 이슈보다 동사 개별 이슈가 더 크지만, 사이버보안 대표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최근 과도하게 오른 것을 감안했을 때, 단기적인 매도 물량 늘어날 것"이라며 "3월 5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의 실적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