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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수소충전소에서 충전하는 넥쏘 차량. 2024.2.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5월 31일 현대모비스(012330)로부터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관련 인력, 자산 및 설비 등 사업 일체를 2178억원에 인수한다고 16일 공시했다.
R&D(현대차 (KS:005380))와 생산(현대모비스)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기존 구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이번 통합의 목적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CES 2024에서 기존 연료전지 브랜드인 HTWO를 현대차그룹의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로 확장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통합 역시 수소 밸류체인 구축의 일환이라는 것이 현대차 측 설명이다.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여 궁극적으로 수소 생태계의 실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소전기차의 차량 가격, 연비 등 시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이번 밸류체인 연결로 성능이 향상되며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리더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넥쏘(NEXO) 후속 모델을 2025년까지 출시하고 비차량 분야에서도 사업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생산 내재화를 통해 선제적으로 기술력을 확보하고 수소연료전지 관련 분야에서 수소 활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대외 협업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궁극적인 친황경 수소인 '그린 수소' 생산,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기술 2종 등 수소 밸류체인 전 단계에 걸쳐 다양한 기술 개발 및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