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엔비디아 (NASDAQ:NVD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을 등에 업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3.58% 오른 721.33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조7820억 달러로 1조80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시총 4위 아마존 (NASDAQ:AMZN)(1조8120달러)과 불과 300억달러 차이다.
이날 엔비디아가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맞춤형 AI 칩 시장을 공략한다는 소식이 자리잡고 있다. 엔비디아는 AI 전용칩 수요가 폭증하자 이를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맞춤형 AI 칩 시장 진출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는 동시에 자사 칩에 대한 대안을 찾는 다른 기업들에 기술을 심어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맞춤형 AI 칩 시장 규모는 약 300억 달러(약 40조원)로, 전 세계 칩 매출의 약 5%로 추정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는 3% 이상 급등, S&P500 5000포인트 돌파의 선두에 섰다.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1.85% 상승한 172.48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다른 반도체주도 대부분 랠리했다. 인텔은 1.91%, 퀄컴은 1.90%, ARM은 1.16% 각각 상승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2% 가까이 급등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