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팔란티어테크(PLTR)의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가이던스가 상향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팔란티어테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하며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08달러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미국 커머셜 부문 매출이 1.31억 달러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고, 고객 수는 55% 늘어나며 강력한 AIP 수요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AIP란 기업 전용 AI 기반의 운영 시스템으로 챗봇이 아닌 새로운 종류의 여러 데이터를 LLM과 Ontology로 활용 가능하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4분기만 미국 내 상업용 TCV(Total Customer Value) 3.4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7% 늘었다. AIP로 인해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 수요도 확대되면서, 유효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지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대 렌탈회사, 통신사, 제약사 등 산업을 막론하고 전방위적으로 수요 저변이 커지는 국면"이라며 "AIP 부트캠프가 호응이 좋아 구매 전환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팔란티어는 2024년 연간 가이던스로 매출액 26.5억~26.7억 달러를 제시하며 컨세서스를 웃돌았다. 미국 상업용 부문에서 6.4억달러로 최소 40% 성장을 언급했다.
임지용 연구원은 "AIP 수요가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동사의 AIP 부트캠프가 인기를 끌고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며 고객수와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 국면으로 미국 커머셜 고객 수와 매출 증가가 매 분기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연중 실적 가이던스 상향 가능성 존재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