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대표 의료 회사 브랜드 갭이 미국 패션 디자이너 잭 포즌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선임했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갭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리처드 딕슨의 첫 번째 대규모 인사 조치 중 하나로 잭 포즌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갭은 포즌이 부사장이자 저가 브랜드인 올드 네이비 체인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로서 하이오 바르베이토, 올드네이비의 사장 겸 CEO와 긴밀히 협력해 직접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즌은 2001년 자신의 이름을 딴 컬렉션을 출시해 화려하고 몸에 착 달라붙는 가운으로 유명했으며 레드카펫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기 디자이너였다. 그러나 그 사업은 2019년 경영난으로 접어야 했다.
AP에 따르면 딕슨은 지난 8월 회장으로 취임 후 수년간 부진했던 매출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이전에 장난감 기업 매텔의 사장으로 활약하며 바비와 핫 휠 라인을 활성화시키는 데 성공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딕슨은 성명에서 "포즌의 기술적 전문성과 문화적 명확성은 미국 패션을 지속적으로 진화시켜 왔으며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창의성의 새로운 문화를 활성화하고 우리의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매우 적합하다"고 말했다.
갭의 주가는 거의 1% 상승한 19.97달러로 마감했으며 지난 12개월 동안 31%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