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베트남]
달랏에 있는 리조트
선 그룹(Sun Group)은 “외국인들의 외화를 끌어모으고 관광을 촉진하기 위해 주거용 유닛에 그치지 않고 베트남에서 리조트 부동산을 살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정부에 제안했다.
리조트와 테마파크 개발업체인 응우옌 타이 호아이 안(Nguyen Thai Hoai Anh) 부대표는 “리조트 소유를 원하는 외국인들이 많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에서도 이미 많은 외국인이 리조트 소유를 원하고 있다”며, “외국인들에게 리조트 부동산을 소유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주면 더 많은 관광객이 베트남으로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휴양지 부동산을 구입하는 외국 국적자들은 베트남에 장기 체류하면서 단기 관광객보다 현지 경제에 더 많은 돈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자주 국내로 돌아올 것이며, 그러한 인구 통계는 국내에서 다른 새로운 투자 기회를 열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법은 외국인이 거주용 주택을 구입할 수는 있지만 리조트 부동산은 구입할 수 없다.
상업용 사업에서는 주택이나 아파트를 살 수 있지만 주택 총량의 10% 이상이나 이런 사업에서는 아파트의 30% 이상을 소유할 수 없다. 또한 국가 안보 지역에서 부동산을 살 수 없다.
안 부대표는 "외국인들이 리조트 부동산을 살 수 있도록 허용하면 거액의 외화를 유치할 수 있고, 우호적이고 평화로운 베트남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공인중개사협회도 지난 8월 리조트와 관광 부동산이 현지인들에게 너무 비싼 경우가 많다고 주장하며 비슷한 요구를 했다.
부동산 자문업체 DKRA 그룹의 7월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전역에 약 3만 채의 미매각 리조트 부동산이 있다.
부동산 컨설턴트 및 관리자 CBRE 베트남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회사를 통해 수행된 거의 5,000건의 거래 중 외국인 고객이 45%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홍콩, 대만, 한국, 싱가포르, 유럽, 미국에서 왔다.
그러나 외국인 부동산 소유는 수년간 논란의 대상이었다. 많은 부동산 회사가 이 아이디어를 지지하고 있지만 일부 국회의원들은 국가 주권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베트남 개발업계, 정부에 외국인들 리조트 부동산 구입 허가 요청](https://d18-invdn-com.investing.com/content/picb76250589615e612d071afaff3df49ef.j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