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대비 대출 이자 부담 금액(비율) 증감여부 [자료=직방]
[시티타임스=한국일반]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7% 가까이 오른 가운데 국민이 느끼는 대출이자 부담도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직방 앱 접속자 71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올해 이자 부담이 작년과 비교했을 때 어떠한 지를 묻는 질문에 58.1%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변동없다’는 31.5%, ‘줄었다’는 응답은 10.4%로 나타났다.
현재 부동산 매입 및 전세금, 임대료 관련 대출 유무 [자료=직방]
현재 부동산 매입 및 전세금, 임대료 마련을 위한 대출이 있는지 물은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9.0%가 대출이 있다고 답했다.
부동산 관련 대출 이자 (2022년 vs 2023년 조사 결과 비교) [자료=직방]
대출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대출 이자는 ‘3% 미만’이 25.8%로 가장 많았다. ‘4%~4.5% 미만’이 13.3%, ‘6% 이상’이 12.9%, ‘5%~5.5% 미만’이 12.5%, ‘5.5%~6% 미만’이 10.4%, ‘3.5%~4% 미만’이 9.3%, ‘4.5%~5% 미만’이 9.3%, ‘3%~3.5% 미만’이 6.5% 순으로 많았다.
2022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3%대 미만이 작년보다 다소 증가했고 3~4%대 미만은 비중이 감소했다. 반면 4% 이상은 작년 조사 결과보다 응답 비율이 증가해 전체 응답에서 절반 이상이 넘었다.
올해 안에 추가 대출 계획 유무 [자료=직방]
올해 안에 부동산 매입 및 전세금, 임대료 마련을 위한 추가 대출 계획이 있는지를 물은 질문에는 과반수인 55.0%가 ‘있다’고 응답했다.
추가 대출 계획 - 금리 적용 방식 [자료=직방]
추가 대출 금리 형태는 ‘고정금리형’을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56.3%로 가장 많았다. ‘혼합금리형’은 29.9%, ‘변동금리형’은 13.7%로 나타났다.
추가 대출 계획 이유 [자료=직방]
최근 특례보금자리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에도 추가 대출을 계획한 이유로는 ‘거주 부동산 매입’이 4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 월세 보증금’이 44.2%로 다음으로 많았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9월 들어 아파트 거래량도 주춤한 상태로 거래가 안된 매매매물도 쌓이고 있다”며 “당분간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가 거래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