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시범아파트 위치도. [사진=서울시]
[시티타임스=서울]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최고 65층 높이 2466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 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 변에 인접한 이 아파트는 1971년에 준공된 27개 동, 1584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로 지난해 9월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용적률 399.99% 이하, 연도형 상가 및 지역 주민에게 개방되는 커뮤니티센터가 포함된 총 2466세대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한강과 가까운 위치적 이점을 살려 문화시설을 갖춘 수변 문화공원이 조성되고, 원효대교 진입 램프와 차도로 인해 단절된 한강공원을 잇는 입체 보행교가 신설돼 녹지·보행 친화적인 주택단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또 수변 구릉지의 지형적 경관 특성을 보호하고 주변 상업·업무시설과의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고층 타워와 중·저층형 주거지 등 다양한 주동이 계획됐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수립(안)이 결정됨에 따라 여의도 시범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