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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5호선 연장…김포 vs 인천 대립 팽팽

입력: 2023- 09- 22- 오후 04:24
길 잃은 5호선 연장…김포 vs 인천 대립 팽팽

인천(빨간색)시와 김포(파란색)시가 제안한 서울5호선 연장 노선도. [사진자료=검신연합]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 결정이 인천시와 경기 김포시의 대립으로 지연되고 있다. 당초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던 최종안이 연말로 연기되면서 과연 어떤 노선안이 선택될 지 이목이 쏠린다.

◇김포안 vs 인천안…뭐가 다른가

22일 국토부 등에 따르면 서울 방화역 5호선 종점에서 인천 검단 신도시와 김포 한강 신도시를 연결하는 5호선 연장 논의는 지난 2017년 시작됐다. 약 28㎞ 구간을 신설하는 사업으로 이후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김포시는 인천 검단신도시 1곳과 인천 불로동·김포 감정동 경계 1곳 등 검단지역에 2개의 역사를 운행하는 노선(김포안)을, 원당지구 등을 포함한 총 4곳의 역사를 운행하는 'U자형' 노선(인천안)을 각각 대광위에 제출했다.

인천안은 원안인 김포안보다 2곳의 역이 김포골드라인 장기역까지 더 생기고 2㎞정도 노선이 더 길어진다. 시간은 김포안보다 약3분 정도 더 소요된다.

김포시와 인천시의 주장은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김포시는 '지옥철'이라고 불릴 만큼 극심한 혼잡도를 보이는 김포골드라인 문제 해결과 4만6000여세대 규모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의 광역교통대책으로 5호선 연장이 김포안대로 빨리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인천시는 검단신도시가 신도시 중 광역철도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자신들의 안이 선택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광위 "노선검토TF 꾸려 집중 논의할 것…연말 내 결정"

두 지자체의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대광위는 지난 20일 5호선 노선검토TF를 꾸려 첫 회의를 열었다. 첫 회의에서는 양측의 노선안에 대한 설명이 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광위는 애초 이달 중 직권중재로 노선을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양 지자체 모두 중재안에 대해 불복할 가능성을 내비쳐 추가 협의를 연말까지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TF는 기본적으로 매주 진행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희룡 장관은 지난 18일 국토부 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5호선 연장과 관련해 "김포와 인천이 명분싸움이 크게 붙어 있고 운영 부분에서는 각자 부담한다"며 "아무리 얄밉고 명분싸움 하더라도 합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착각하는데 BC(비용 대비 편익) 값이 0.8이면 수도권은 탈락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어 "싸우다 안될 수 있다. 시간 끌면 예비타당성이 점점 떨어질 것이고 (직권중재를) 최후는 할 수 있지만 지금 결론내리기 보다는 두달 석달이 될지 더 조정해보고 결론 내리자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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