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함부르크 버스(사진:unsplash)
[시티타임스=독일/유럽] 독일의 일부 도시에서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운전자들은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9일(현지시간) 유로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의 일부 지역에서 운전자들은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는 대신 월 49유로의 '도이칠란트 티켓(D-Ticket)'을 받을 수 있다.
D티켓은 49유로를 내면 한 달간 지역 철도, 지하철, 버스 등 전국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정기권이다.
운전면허증과 D티켓을 교환하는 시스템은 독일 내 교통 체증을 막고 환경친화적인 교통수단, 대중교통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먼저 독일 동북부의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 뤼벡(Lübeck)의 경우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면 1년간 D티켓을 무료로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588유로(약 83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 제안은 3년간의 시범 프로젝트 중 일부이며, 올해엔 티켓 1천 장, 이후 2년간 500장씩 제한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심지어 운전면허증을 한번 제출하면 다시 돌려받지 못한다.
독일 서부의 공업 도시 도르트문트는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두 달 동안 버스와 기차 등을 무료로 탈 수 있는 D티켓을 제공하기로 했다. 운전자는 도르트문트 시 시민 서비스에 면허증을 제출해야 하며, 이곳에서 매달 승차권을 수령할 수 있는 증명서를 받게 된다.
일부 도시에서는 노인들만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쾰른과 뒤셀도르프 사이에 있는 도시 레버쿠젠에서는 75세 이상 거주자가 운전면허를 포기할 경우 독일 자동차 등록증은 1년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인근 본(Bonn)에서도 교환 프로그램에 연령 제한을 두고 있다. 60세 이상의 사람들은 6개월간 무료 D티켓이나 'Aktiv60' 티켓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시청에서 '운전면허 포기서' 양식을 작성해야 한다.
앞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중앙에 있는 에네페-루르(Ennepe-Ruhr-Kreis) 지역은 이러한 제안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4월, 28세에서 90세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의 시민 130여 명이 프로그램에 신청했다. 이 가운데 무작위로 뽑힌 20명은 D티켓을 무료로 받았다.
도로교통부의 마이클 셰퍼는 "사전에 수요를 추정하는 것은 어려웠다"며 "(운전면허를 포기하고 대중교통으로 전환하는) 영구적인 스위치지만 많은 주민들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를 열망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독일의 각 도시들은 운전면허증을 받는 대신 무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D티켓을 제공함으로써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고 자동차 사용을 줄이고 있다.
이점은 분명하지만 해당 지역의 영구성과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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