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지역으로 유타주가 꼽혔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최근 개인 금융 웹사이트 ‘월렛허브’가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주 순위를 발표했는데, 여기서 유타주가 1위에 올랐다. 월렛허브는 미국의 50개 주의 행복 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정서적, 신체적 웰빙과 업무 환경, 커뮤니티와 환경 이 세가지 측면을 살펴봤다.
유타주는 100점 만점에 69.79점으로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주 1위를 차지했다. 유타주는 정서적, 신체적 웰빙에서는 16위에 그쳤지만, 근무 환경과 커뮤니티 및 환경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월렛허브 보고서에 따르면 유타주의 자원봉사자 비율은 40.7%로 가장 높았으며 이는 자원봉사자 비율이 가장 낮은 플로리다보다 2.6배 높은 수준이다. 또 유타주의 별거와 이혼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더 아틀란틱’은 유타주가 2000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주 중 하나였다고 보도했다. 2020년 미국 인구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은 2010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빠른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유타주가 최근 10여년 간 어도비 (NASDAQ:ADBE),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기술 기업을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두번째로 행복한 주는 하와이가 꼽혔다. 이곳은 정서적, 육체적 행복 지수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하와이는 성인 우울증 발병률이 가장 낮고, 이혼율이 네번째로 낮은 주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와이는 근무 환경에서는 25위, 지역사회 및 환경 부문에서는 30위를 차지했다. 하와이의 주도인 호놀룰루는 ‘S 머니 2023’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두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이곳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3위는 메릴랜드가 차지했다. 이곳의 주도인 아나폴리스는 세계 요트의 수도로 불리는 항만 도시다. 메릴랜드는 총점 64.62로 정서적, 신체적 웰빙 부문에서 8위, 근무 환경 부문에서 4위, 커뮤니티 및 환경 부문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