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아파트단지. [사진자료=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서울 도봉구 창동 역세권 대단지인 창동주공19단지 재건축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달 18단지에 이어 19단지도 재건축 확정 판정을 받으면서 창동지구 새단장에 속도가 붙게 됐다.
20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단지는 전날(19일) 도봉구로부터 재건축 안전진단 적정성 검토가 필요하지 않다는 자문회의 결과를 통보받았다. 이로써 지난 9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 데 이어 '안전진단' 절차를 모두 넘었다.
아파트 재건축은 기본계획수립→안전진단→정비구역지정→추진위원회승인→조합설립인가→사업시행인가→관리처분인가→철거·착공신고→일반분양→준공인가 단계를 거친다.
도봉구에 따르면 이제 단지는 '서울시 도시및주거환경정비 조례'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준비하게 된다.
창동주공19단지는 1988년 입주한 최고 15층 총 12개동 1764가구 대단지로, 용적률 164%에 평균 대지지분이 16.5평에 달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 지하화라는 '호재'도 있다. 지난달 창동주공 중에선 처음으로 18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 일대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다만 최근 들어 악화한 건설경기와 자잿값 및 공사비 인상으로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 재건축 사업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건 우려 요인이다. 건축비는 똑같이 올라 조합원 분담금이 느는데, 향후 시장이 받아들일 분양가에는 한계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창동주공19단지는 25평 6억~38평 10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