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에서 본 아파트. [사진자료=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최근 5년반동안 주택 구매 상위 1000명이 4만4000가구 이상의 주택(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람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택 건수는 800가구에 달했다.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주택구매 건수 상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월1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5년 반 동안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주택 구매 건수 상위 1000명 현황에 따르면 이들이 총 사들인 주택은 총 4만4260가구며, 매수 금액 총합은 무려 5조8808억1472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들인 사람은 50대로 총 792가구를 매입했다. 매수 금액은 1156억669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40대 709가구(1151억8060만원) △50대 693가구(1080억3165만원) △50대 557가구(689억525만원) △40대 363가구(604억2467만원) △50대 318가구(482억8900만원) △40대 307가구(374억9010만원) △30대 306가구(588억3275만원) △50대 294가구(283억9650만원) △30대 286가구(534억943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가운데는 주택임대사업자도 상당수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가 311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267명 △60대 200명 △30대 127명 △70대 50명 등이 뒤를 이었다. 80대는 11명이었으며, 20대도 34명이나 있었다.
올해 기준(지난 7월31일까지)으로만 보면 주택 매수 상위 100명이 총 2109가구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금액은 총 1834억9839만원에 이른다.
가장 많이 구매한 사람은 40대로 58가구를 매입했다. 매수 금액은 101억5980만원에 이른다.
이어 △40대 43가구(69억2950만원) △50대 42가구(41억825만원) △20대 41가구(7억2050만원) △30대 39가구(40억) 등이 뒤를 이었다.
김학용 의원은 "국토부는 갭투자로 인한 깡통전세 확산을 막고, 부동산 불법거래와 편법증여 등 불공정매매가 없었는지를 상시 모니터링하여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강화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