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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조 시장 열린다…우크라 재건에 기업들 '눈독'

입력: 2023- 09- 16- 오전 02:26
1200조 시장 열린다…우크라 재건에 기업들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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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러시아의 포격을 맞은 건물이 붕괴된 모습.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정부와 국내 건설사들이 수천조원에 육박하는 우크라이나 재건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민·관 합동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대표단(원팀 코리아)을 구성해 이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후 재건사업은 '제2의 마셜플랜'으로 불릴 정도로 규모는 9000억달러(약1200조원)로 추산된다. 마셜 플랜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황폐해진 유럽을 재건하기 위해 미국이 130억 달러를 투입한 경제원조 계획이다.

한국 정부는 23억달러(약3조원) 규모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해 재건사업에 뛰어들 방침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필두로 한 재건협력단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한-우크라 재건협력 포럼'을 열어 양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6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6대 프로젝트에는 ▲키이우 교통 마스터플랜 ▲우만시(市) 스마트시티 마스터플랜 ▲보리스필 공항 현대화 ▲부차시(市) 하수처리시설 ▲카호우카 댐 재건지원 ▲철도노선 고속화(키이우~폴란드)가 포함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원팀코리아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예방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우크라이나 정부는 재건에 드는 시간을 10년으로 계획하고 2단계로 나눠 재건에 착수할 계획이다. 1차(2023~2025년)에는 약 3500억 달러, 2차(2026~2032년)에는 약 4000억 달러의 자금을 투입하며, 총 17개 프로그램, 약 850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특히 토목·건설 분야 중 시설 복구에 투자가 집중될 전망이다. 인프라 현대화 등 재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기반시설의 추가적인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선 원전 건설이 포함됐다.

건설사들은 정부의 지원과는 별개로 더 많은 사업을 따내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4월 홀텍과 '팀 홀텍'을 구성하고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Energoatom)과 현지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해 SMR을 건설하는 협력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재건·확장사업에 관한 협약도 맺었다.

삼성물산은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시와 스마트시티 개발 MOU를 각각 이미 체결한 상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PGZ사와 폴란드 건설 사업 및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맺었다.

다만 최대 위험 요소인 대금 회수가 문제가 될 수 있어 우려가 나온다. 실제 지난 2011년 이라크 재건사업 당시에도 국내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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