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지원하는 AI 말벗·케어로봇. [사진자료=익산시]
[시티타임스=전주/광주/전라] 로봇, AI 등 혁신 기술이 우리 생활 곳곳을 파고드는 가운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에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은 AI 말벗·케어로봇 지원 등을 늘리면서 1인 취약계층의 상시 돌봄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는 비대면 돌봄서비스 기기 'AI 말벗·케어 로봇'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기존에 서비스 이용 의사를 밝힌 대기자와 신규로 서비스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30명이다. 기기는 전문가의 대면 상담과 우울증 척도 검사 후에 제공된다.
AI 말벗·케어 로봇은 '다솜아'라는 음성 명령어를 부르면 이용할 수 있다. 일상 대화는 물론 취향에 맞는 영상과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기상·취침·약 복용 시간 등 일정도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사람의 움직임도 감지한다. 장기간 움직임이 없는 경우 위기상황으로 인지하고 관제센터에 알린다.
말벗 기능이 포함된 AI 로봇은 고독사 위험이 높은 독거노인의 정서지원과 응급상황대처에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AI 로봇의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통해 1인 취약계층의 고독사, 사회적 고립 등의 예방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