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와 송파구 일대 아파트 전경.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지난달 전국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2.3대 1로 나타났다. 최근 집값바닥론이 확산하고 청약시장에도 온기가 돌면서 두 달 전과 비교해 3배 이상 높아진 수준이다.
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1순위 경쟁률은 6월 7.1대1, 7월 14.8대1, 8월 22.3대1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 2일 조사한 8월 분양예정단지는 37개 단지, 2만9335세대, 일반분양 1만9432세대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1개 단지, 총 1만4863세대(공급실적률 51%), 일반분양 8252세대(공급실적률 42%)로 집계됐다.
7월부터 이어진 단지별 청약 흥행 소식이 8월에도 지속됐고 미뤘던 하반기 분양이 재개되며 분양실적률이 절반을 넘었다.
8월에는 서울 성동구 청계SK뷰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83.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성적이 가장 좋았다. 서울 동대문구 래미안그란데(79.11대 1), 대전 서구 둔산자이아이파크(68.67대 1), 경기 광명시 광명소하신원아침도시1 (14.18대 1)이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순위 내 청약 접수를 마감하지 못한 단지도 나타나 8월 분양 결과 역시 단지별 양극화가 컸다.
9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단지들의 청약이 예정된 만큼 7~8월의 청약열기가 9월에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2023년 9월 분양 예정 물량은 42개 단지, 총 3만2345세대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2만1337세대) 대비 52% 많은 물량이다. 단지별 청약성적이 엇갈리고는 있지만 하반기 들어 청약시장 분위기는 개선되며 9월에도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920세대, 지방은 1만4425세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9122세대 △경기 5869세대 △인천 2929세대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5828세대 △전남 2615세대 △광주 1872세대 △울산 1277세대 △강원 1022세대 △충남 791세대 △충북 644세대 △제주 376세대 순으로 분양 예정 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강동구(e편한세상강동프레스티지원 등)를 비롯해 동대문구 이문3구역아이파크자이, 서초구 신반포22차 재건축, 송파구 힐스테이트 e 편한 세 상문 등 도심 주거지 곳곳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남양주 '다산유보라마크뷰', 오산시 오산세교파라곤·오산세교2A-13BL호반써밋, 화성 '동탄레이크파크자연&e편한세상' 등 신규 주거 조성지 위주로 물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