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적정가치를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데이터 세일 중: 최대 50% 할인!지금 구독하기

"서울 19평 상가 월세 177만원…벌어도 남는게 없어요"

입력: 2024- 03- 06- 오전 03:54
"서울 19평 상가 월세 177만원…벌어도 남는게 없어요"
USD/KRW
-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 중구 명동거리 상가에 임대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2024.3.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자기 건물이 아닌, 상가건물을 임대해 장사를 하는 자영업자의 '월세'(월평균 임차료)가 12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서울 지역은 임대 매장이 평균 64.2㎡(약 19평)의 좁은 면적임에도 불과하고 월세는 177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 상가건물임대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들이 부담한 월세는 평균 124만 원, 관리비는 32만 원, 보증금 3010만 원이다.

전체 평균 계약기간은 3.4개월, 계약면적은 127㎡(약 34평)다.

이중 월세 항목은 지역에 따라 편차가 크게 나타났다. 서울 지역은 평균 계약 면적이 64.2㎡로 가장 좁은 반면 월세는 177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인천(176만 원), 경기(171만 원) 지역 월세도 서울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지방 상가 월세도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어줄 만큼 가뿐한 수준은 아니었다.

대구(119만 원), 울산(116만 원), 경북(110만 원), 경남(108만 원), 부산(104만 원) 순으로 월세가 비쌌으며 전남·제주가 각 72만 원을 기록, 가장 낮은 편에 속했다. 서울 월세가 전남·제주 지역의 2.5배에 달했다.

전체 중 월세 연체 경험이 있는 임차인은 10.7%로 나타났다.

2022년 기준 평균 총매출액은 3억5900만 원이었다. 구간별로 1~3억 미만이 전체의 33.5%로 가장 많았고 5000만 원~1억 원 미만이 25.8%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평균 순이익은 8200만 원이다. 구간별로 3000만~5000만 원 미만이 30.2%로 가장 많았다. 2위는 1000만~3000만원 미만(26.8%), 3위는 5000만~1억 원 미만(24.2%)이다.

현재나 과거에 임대인에게 갱신요구권을 행사한 경험은 전체의 22.7%였으며 대부분(96%)이 수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대차 계약 갱신시 임대인으로부터 보증금이나 월세의 증액 청구를 받은 비율은 17.1%였다. 임대인이 과도하게 관리비 인상을 요구한 경험은 0.8%로 거의 없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예전처럼 임대료를 갑자기 올리는 등의 불만이나 분쟁이 적었던 편"이라며 "설문을 통해 도출된 (임차·임대인) 요구사항을 정리해 (유관부서인) 법무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시티타임스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