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서울] 올해 서울 시내 아파트 3만800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서울시는 올해와 내년도 '서울 시내 아파트 입주 전망'을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내년 말까지 총 8만6000가구(올해 3만8000가구, 2025년 4만8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 전망은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포함, R114 등 관계 기관의 자료를 총괄 검토해 분석했다.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등 내년으로 예상된 일부 단지 입주가 올해로 당겨지면서 지난해 11월 시가 예측한 물량(2만5000가구)보다 1만3000가구 늘었다.
시는 작년 주택건설·주상복합사업,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등을 포함하는 '일반건축허가 등'을 과거 5년(2018~2022년) 실적 평균의 60%(6000가구)로 산정했으나 실제 실적이 3627가구에 그쳤다.
이에 올해는 하향 조정해 과거 5년(2019~20923년) 평균의 50%(4000가구)로 추정하고, 실제 사업유형별 입주자 모집공고로 확인한 수치와 비교해 최종 물량을 산정했다.
입주자 모집공고로 확인한 일반건축허가 등의 물량은 6076가구로 예측물량(4000가구)을 상회해 추정치를 포함하지 않았으며, 내년 물량은 입주자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한 수치(2205가구)에 추정치(1795가구)를 더해 4000가구로 산정했다.
신규 매물은 입주일 이전 3개월부터 나오기 시작해 입주 시작일 이후 3개월까지 약 6개월간 매물량이 집중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동 헤리티지자이(총 1299가구) 실입주는 오는 6월로 예상되나 전월세 시장에는 4월부터 매물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이며, 둔촌주공은 11월 입주가 예상되지만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물이 풍부해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그간 민간기관이 과소 산정해 내놓은 입주 전망 정보가 마치 사실인 듯 공유되면서 시민과 부동산 시장에 혼란을 주는 사례를 막기 위해 실제 모집공고 등을 반영한 '아파트 입주 전망' 자료를 공개한다"며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장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주택정보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