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Kafka - Rotating Head by David Cerny(사진:unsplash)
[시티타임스=독일/유럽]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나고 자란 유명 작가 프란츠 카프카를 묘사한 프라하의 명물 움직이는 조각상이 5개월간 보수 작업을 거쳐 새롭게 태어났다.
프라하 시는 카프카 조각상 보수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29일(현지시간) 오후 7시 Piaza Quadrio 쇼핑몰 외부에서 열릴 행사에서 처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7일 유럽 동향을 전하는 더 메이어.eu 등이 보도했다.
이번에 프라하 시는 조형물 각 층의 회전 메커니즘을 교체하고 42개의 회전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부품 상태를 점검하는 등 보수 작업을 거쳤다.
특히 이번 행사는 카프카의 사후 100주년을 맞아 현대 기술과 문화적 오마주의 교차를 축하하는 음악과 빛의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시는 이외에도 카프카와 관련된 전시회나 도서전,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2014년 당시 프라하 시는 유명 현대 체코 예술가인 다비드 체르니를 고용해 고개를 돌릴 수 있는 독특한 조각상을 만들었다.
높이 10.6m, 39톤의 강철 조각상은 단순한 예술적인 경이로움이 아니라 공학의 위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가 카프카의 머리를 상징하는 회전 동상은 2014년 공개된 이후 프라하에서 가장 사진이 많이 찍힌 명소 중 하나가 되었다.
이러한 동적 조형물은 42개의 회전하는 층과 내부에 약 1km의 케이블이 있다. 패널은 독립적으로 회전해 다양한 표정을 만든다.
이 조각상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한 시간에 15분마다 회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