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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곳만 될 청약시장…한번에 101만명, 임의공급만 13차례

입력: 2024- 02- 28- 오후 03:56
될곳만 될 청약시장…한번에 101만명, 임의공급만 13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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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타임스=한국일반]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 2024.2.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신현우 기자 = 아파트 재공급 시장이 양극화 현상을 보인다. 무순위 청약에 100만명 몰리는 곳이 있는 반면 13번째 임의공급에 나서는 단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매매 시장의 관망세 확산 등이 옥석 가리기로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2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다음달 4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화곡 더리브 스카이 주상복합아파트’의 13차 임의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 공급 가구수는 △30.2694㎡ 2가구 △33.6442㎡ 2가구 △41.8783㎡ 2가구 △50.5169㎡ 2가구 △55.8501㎡ 6가구 △59.0930㎡ 6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억295만원부터 5억4925만0000원까지다.

현재 최초 입주자모집공고 후 미계약·미분양 및 공급질서 교란행위 적발 등으로 잔여 가구가 발생한 경우 △무순위 사후접수△무임의공급 △무계약취소주택 재공급 등의 방식으로 잔여 가구를 공급할 수 있다.

무순위 사후접수는 최초 입주자모집공고 시 경쟁(공급세대수≤신청자 수)이 발생해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를 선정했으나 부적격·계약 포기 등으로 잔여 물량이 발생한 경우 재공급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경쟁 발생 여부는 주택형별로 판단한다.

임의공급은 최초·무순위 입주자모집공고 시 경쟁이 발생하지 않아 미분양이 발생한 경우(공급세대수>신청자 수)에, 계약취소주택 재공급은 공급질서 교란행위(불법전매 등) 적발로 계약 해제 가구가 발생한 경우에 각각 적용된다.

그러나 지난 26일 진행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전용면적 34㎡·59㎡·132㎡ 등 3가구)에는 101만여명이 몰렸다. 전용별 청약자 수는 △34㎡ 17만2474명 △59㎡ 50만3374명 △132㎡ 33만7608명 등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앞서 해당 단지 전용 132㎡가 49억원에 거래되면서 (청약) 당첨 시 최대 20억 원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봤다.

서울 강남구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청약 시장에서의 옥석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는데, 입지부터 분양가까지 모두 따지는 상황”이라며 “특히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의 경우 향후 기대 수익까지 고려해 청약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이어 “서울권에서 분양만 하면 청약 대박을 터트렸던 시절은 지났는데, 화곡동에서 공급하는 단지와 개포동에서 분양하는 단지는 같은 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다”며 “앞으로 이 같은 경향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분양 시장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86.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지역별로 △서울 83.3 △인천 65.4 △경기 75.8 등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기준선인 100 아래로 내려가면 주택사업자 사이에서 분양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보다 부정적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임의공급을 계속할 정도로 건설사들이 자금 흐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인데 상황이 여의찮다”며 “고분양가 이슈 등이 여전한 상황에서 (청약 흥행이) 될 곳만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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