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철도 시운전 차량 현장 점검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의 연장안에 대한 정부의 사업성 검증이 시작됐다.
연장안에 해당는 지방자치단체들은 국토교통부에 타당성 조사 결과를 냈고, 국토부는 이에 대한 검증 작업에 돌입했다.
8일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현재 A노선과 C노선 연장안에 대한 사업 타당성 검증을 시작했다. 공단은 A,C 연장 노선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할 용역사를 입찰 공고했는데, 이 중 C노선 용역사는 조만간 선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A노선은 동탄~평택지제의 20.9㎞ 구간이, C노선은 덕정~동두천 9.6㎞의 구간과 수원~아산의 59.9㎞의 구간이 연장 노선으로 논의 중이다.
A노선 연장과 관련해 평택시는 정부의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사업비와 운영비를 부담할 계획으로, 사업 타당성 조사를 자체 진행해 국토부에 제출했다.
C노선 연장과 관련서는 동두천, 화성, 오산, 평택, 천안, 아산시 등 6개 지자체가 공동 진행한 타당성 조사를 국토부에 제출했다.
공단의 타당성 검증에서 비용대비 편익인 B/C 값이 1을 넘거나 타당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국토부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평택시 등 지자체에서 제출한 타당성 조사를 철도공단에 검증을 해달라고 요청을 한 상태인데 B/C가 1이 넘거나 수요나 비용 등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정책으로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합의 되면 다음 절차는 해당 지자체와 국가철도공단, 운영사 3자간 협약을 맺는 과정을 거치고, 협약이 완료되면 그 다음에 공단에서 설계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TX A노선은 GTX노선 중 최초로 수서~동탄 구간이 올해 3월 30일 개통 예정이다. 연내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이 개통되고, 2028년까지 전 구간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B노선은 재정구간(용산~상봉) 연초 착공 등 전 구간을 올해 상반기 내에 모두 착공한다. C노선은 지난달 25일 착공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