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IPO] 中 반도체 팹리스 기업 '인트체인' 나스닥 상장... 영업이익률 78% 外

[사진=인트체인 그룹]

[더스탁=신미도 기자] 인트체인 그룹(Intchains Group Ltd., NASDAQ: ICG) :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블록체인용 칩 설계기업 인트체인 그룹(Intchains Group Ltd., NASDAQ: ICG)이 지난 16일 나스닥에 상장됐다. 회사는 주당 8달러에 100만 주를 상장해 총 8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공모에는 맥심 그룹(Maxim Group)이 단독 주간사로 참여했다. 인트체인 그룹의 주가는 지난 24일 종가 기준 8.35달러에 마감했다.

인트체인 그룹은 주력 사업으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ASIC(Application-specific integrated circuit, 주문형 반도체)칩을 설계하고 있다. 회사는 독점 ASIC 칩 개발 플랫폼인 '씨허(Xihe)'를 구축해 지난해 9월까지 총 8개의 테이프아웃(Tape-out, 설계한 반도체를 공장에 전달하는 것)을 완료했다. 인트체인이 개발한 ASIC 칩 중 스크립트(Scrypt)는 암호화폐 도지코인(Dogecoin)에 사용되었으며, 블레이크2B(Blake2b)는 암호화폐 시아코인(Siacoin)에 도입됐다.

인트체인 그룹은 2017년 회사의 CEO이자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치앙 딩(Qiang Ding)이 공동설립했다. 치앙 딩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중국의 반도체 팹리스 기업 상하이 인포TM(Shanghai InfoTM Microelectronics Co., Ltd.)의 연구개발(R&D) 이사 및 총괄 관리자로 근무했다. 그는 중국의 푸단 대학교(Fudan University)에서 컴퓨터 공학 석사 학위를 이수했다.

회사의 매출은 2019년 521만 달러에서 2020년 약 800만 달러, 그리고 2021년에는 약 9,000만 달러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 회사의 지난해 9월까지 9개월 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6,186만 달러를 냈다. 지난해 9개월 간 순이익은 4,81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6% 성장했다.

IC줌 그룹(ICZOOM Group Inc., NASDAQ: IZM) : 중국의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IC줌 그룹(ICZOOM Group Inc., NASDAQ: IZM)이 지난 15일 나스닥에 상장됐다. 회사는 주당 4달러에 150만 주를 상장해 총 6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해당 공모에는 벤치마크 컴퍼니(Benchmark Company, LLC)가 단독주간사로 참여했다.

[사진=IC줌 그룹]

2015년 설립된 IC줌 그룹은 B2B 플랫폼을 통해 전자부품 제품 판매 및 임시창고, 통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원하는 전자부품 제품에 대한 견적을 검색하거나 게시할 수 있으며, 각 제품에 대한 실시간 거래정보 및 최신 가격은 플랫폼에 공개된다. 회사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IC줌은 현재 당사 플랫폼에서 전 세계 국가에서 총 2,500만 개 이상의 SKU(Stock Keeping Unit, 재고 보관 단위)에 대한 정보를 축적했으며, 지난해 6월 기준 총 1,051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IC줌 그룹은 CEO 및 이사회 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레이 시아(Lei Xia)가 공동설립했다. 레이 시아는 2000년 중국의 전자부품 판매기업 시노허브(SinoHub)를 설립해 2012년까지 CEO로 재직했다. 그는 미국 앨라배마 대학교(University of Alabama)에서 전기 공학 학사 학위를 이수했다. 미국 상장기업 정보제공 플랫폼 초이스스탁US에 따르면 IC줌의 지난해 6월까지 매출은 2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약 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판매된 제품은 총 13억 2천만 개다.

사진=choicestock.co.kr

포 리프 애퀴지션(Four Leaf Acquisition Corp., NASDAQ: FORLU) :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본사를 둔 스팩(SPAC)기업 포 리프 애퀴지션(Four Leaf Acquisition Corp., NASDAQ: FORLU)이 지난 17일 나스닥에 상장됐다. 회사는 유닛 당 10달러에 총 520만 유닛을 상장해 총 5,2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각 유닛은 클래스 A 보통주 1주와 상환 가능한 워런트 1개로 구성된다. 각 워런트는 보유자가 클래스 A 보통주를 주당 11.5달러에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해당 공모에는 EF허튼(EF Hutton)이 단독주간사로 참여했다.

포 리프 애퀴지션은 인수 대상으로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2년 CEO 엔젤 오란티아(Angel Orrantia)가 설립했으며,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기업 전략 서비스 회사 i2i(i2i, LLC)의 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오란티아는 2017년 비즈니스 코칭을 제공하는 벤처 캐피탈 회사인 본조스 파트너스(Vonzos Partners)를 설립했으며, 2013년부터 SK텔레콤의 미국 지사인 SK텔레콤 아메리카(SK Telecom Americas)의 선임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엔젤 오란티아는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에서 전기 공학 학사 학위를, 애리조나 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에서 MBA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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