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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상장 전력변환장치 업체 ‘이지트로닉스’… “친환경차∙5G 등 성장산업이 주요 전방시장”

입력: 2022- 01- 11- 오전 03:11
이달 상장 전력변환장치 업체 ‘이지트로닉스’… “친환경차∙5G 등 성장산업이 주요 전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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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경영지원담당이사 이병균(상무이사), 강찬호 대표이사, 마케팅담당이사 권혁일(상무이사). 사진=이지트로닉스〉

친환경차 및 5G산업의 필수부품인 전력변환장치를 공급하는 이지트로닉스(대표이사 강찬호)가 이달 말 코스닥에 입성한다.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 및 5G 등 주요 사업분야의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폐배터리 활용 ESS, DC 배전 사업 등 신사업을 추가해 매출 성장을 꾀할 예정이다.

이지트로닉스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성장전략과 비전 등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찬호 대표이사, 이병균 경영지원담당 이사, 권혁일 마케팅담당 이사가 참석했다.

2008년 설립된 이지트로닉스는 전력변환장치 중 직류와 교류를 서로 바꿔주는 인버터 그리고 고전압과 저전압을 교환해주는 컨버터를 주로 개발하고 제조한다. 전력변환장치는 전기차와 수소차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전력을 사용하는 기기에서는 필수적인 부품들이다.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EV)를 중심으로 통신장비와 방산 차량 등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ESS와 DC배전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친환경차 분야는 최근 회사의 주력 매출처 역할을 하고 있다. 2020년 실적 기준 전체매출의 절반이상을 해당분야에서 냈다. 일찍부터 국내 대기업과 전기차 개발 및 양산을 함께 해 온 덕분에 높은 효율과 신뢰도를 가진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국내외 30여개 고객사 차량에 최적화된 컨버터와 인버터를 개발하고 있다. 향후에도 해외 거점 확대를 통해 상용차 제품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어서 전기차용 전력변환장치 매출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회사가 친환경차 내에서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상용차다. 고전압 및 대전류가 필요해 기술적 장벽이 높은 시장이기 때문이다. 이지트로닉스는 당분간 상용차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상용차 시장 중 전기버스 분야만 봐도 2030년 글로벌 전망치를 기준으로 조단위 시장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메리트가 충분히 있다. 또 현재 우리 생산 Capa를 감안했을 때도 당분간은 기술장벽이 높고 부가가치도 좀 더 높은 상용차 시장에 집중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주력사업인 통신 사업에서는 통신장비에 사용되는 정류기 및 전원공급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이지트로닉스는 국내 1위 통신 대기업을 통해 광 중계기용 PSU 납품에서 1위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5G의 경우 4차산업 등을 기반으로 향후 더 넓은 범위에서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사업환경도 우호적이다. 이지트로닉스는 고객사의 니즈와 산업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계속 출시하면서 경쟁사와 격차를 벌려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지트로닉스는 외형을 확대하기 위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력변환장치는 산업확장성이 무궁무진한데 우선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분야는 ESS와 DC배전 분야다. 현재 준비 중인 폐배터리 활용 ESS 컨버터 제품은 국내 대기업과 공동으로 개발을 완료했고, 국내 최초로 시스템 실증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다른 신사업 분야인 DC배전사업은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 개발을 기반으로 국내 대기업에 납품을 시작해 시장 선점 준비를 마쳤다.

이 밖에도 회사는 2008년 설립 이후부터 국책과제 26건을 수행해 왔으며, 자동차, 방산, 조선, 철도 등의 분야에서도 대기업들과 20여건의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해 사업 확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지트로닉스의 전력변환기술은 첨단 기술의 발전에 따라 그 적용 범위가 무한히 확대될 수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주력으로 하고 있는 친환경차량, 5G통신, 신재생에너지와 방산 등 각 사업 안에서 제품 라인이 확장되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무인 전기차, 무가선 트램, 골프카, 농기계, 태양광, 선박 등에도 기술이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상장 후 이지트로닉스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제품 양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R&D 및 시설투자에 힘쓸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 등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합작법인 설립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사업확장을 위해 각 산업별 고객사들과도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지트로닉스는 이번에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례상장’에 도전한다. 총 공모예정 주식 수는 198만주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9000~2만2000원으로 공모규모는 376억~436억원이다. 오는 13~14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20~21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더스탁(The Stock)에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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