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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 '골칫거리' 폐플라스틱 2027년 85조원 블루오션 전망…관련 K-스타트업들 사업화 박차

입력: 2024- 03- 19- 오전 08:51
수정: 2024- 03- 19- 오전 12:11
환경오염 '골칫거리' 폐플라스틱 2027년 85조원 블루오션 전망…관련 K-스타트업들 사업화 박차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하며 환경오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차대전 직후인 1950년대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200만톤 수준에 불과했지만 2020년대에는 4억6000만톤으로 230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폐플라스틱 재활용률은 10%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은 폐플라스틱의 소각 또는 매립시 야기되는 환경오염 문제를 인식하고 플라스틱제 일회용 상품의 사용제한과 함께 재활용 비율 규제를 크게 강화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2021년부터 포장재 플라스틱 폐기물에 무게당 ‘플라스틱세’를 매기고 있으며, 2025년부터는 페트병 제조시 재생 플라스틱을 25% 이상 사용토록 의무화했다. 한국 정부도 2030년부터 플라스틱 재생원료 사용비율을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플라스틱 생산량 급증과 저조한 재활용률은 그만큼 향후 폐플라스틱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맥킨지’는 세계 폐플라스틱 시장규모가 2022년 60조원에서 연평균 7.4% 성장해 오는 2027년엔 85조원, 2050년엔 600조원의 초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설을 구축하는 한편 재활용에 적합한 소재 개발 및 공급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국내에에서도 화학소재 관련 대기업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들까지 야심찬 도전에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업체 ‘테라클(대표 권기백)’은 이날 인비저닝파트너스와 DSC인베스트먼트, 현대차그룹의 제로원 펀드, 한국산업은행, 슈미트로부터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2021년 7월 설립된 테라클은 플라스틱과 의류 폐기물 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하여 테레프탈산(TPA)과 에틸렌글리콜(EG) 등의 재생원료를 생산하는 업체다. TPA는 플라스틱 패키지뿐만 아니라 섬유와 필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자동차, 전자제품 등 산업계 전반에서 널리 활용되는 기초 소재이다.

테라클은 국내 최초로 상업화 규모의 고순도 재생 TPA(CR-TPA) 생산에 성공했으며, 현대차 (KS:005380) AVP본부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차량 폐부품의 화학적 재활용 실증연구을 통해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테라클 공정은 고온·고압이 필요한 기존 재활용 기술과 달리, 해중합 온도 60도 미만의 대기압 상태에서 진행되어 에너지 사용 측면에서 유리하며 환경 영향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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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클은 이번 투자금으로 연간 4000톤 생산규모의 해중합 설비를 구축하고, 폐플라스틱, 폐의류, 폐자동차 부품, 해양 폐기물 등 그간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웠던 소재에 대한 자원순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권기백 테라클 대표는 “인류가 만든 가장 편리한 물질인 플라스틱을 환경오염 없이 무한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비전”이라며 “테라클은 물리적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사가 사업장이나 제조 공정의 폐기물을 재활용하여 다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완전한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달성하도록 돕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설비업체 ‘에코인에너지(대표 이인)’도 지난해 5월 22억원의 프리A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지난 1월 28일 20억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에 성공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브릿지 투자에는 한화투자증권과 DSN인베스트가 참여했다.

2015년 출범한 에코인에너지는 자체 개발한 폐플라스틱 열분해 장비를 통해 석유 고분자화합물인 플라스틱을 저분자화해 액상 형태 오일로 전환,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장비는 폐비닐 등 단일 성상은 물론 생활계 폐플라스틱 발생 현장에 바로 대응할 수 있다. 이인 에코인에너지 대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최대 100억원 규모 시리즈 A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열분해유 물량 확보, 레퍼런스 구축과 함께 폐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 순환경제 스타트업 ‘수퍼빈(대표 김정빈)’도 폐페트병을 가공해 고품질 플라스틱 원료(플레이크)를 만드는 공장인 ‘아이엠팩토리’를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다. 플레이크는 석유화학 업체나 펄프, 유리, 철강 기업 등에 판매되어 새 페트병이나 의류, 신발 등으로 재생산된다. 수퍼빈의 자사의 순환자원 회수로봇 ‘네프론’을 활용해 수거한 페트병으로 플레이크를 생산해 소나무 약 171만 그루를 심는 환경효과를 얻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2015년 설립된 수퍼빈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약 470억원의 누적투자유치액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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