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갈루루, 6월27일 (로이터) -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줄 가능성이 있는 자넷 옐렌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27일 금값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오전 10시14분 현재 0.15% 내린 온스당 1242.140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에는 5월 17일 이후 최저인 1236.46달러까지 밀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8월 인도분도 0.3% 떨어진 온스당 124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간밤 대규모 매도 주문으로 시장 분위기가 타격을 받으며 하락했지만, 세계 여러 지역의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추가 낙폭은 제한됐다.
달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완화된 통화정책을 옹호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발언으로 엔화에 한달래 고점까지 전진했으며 유로에도 반등했다. 의장은 우리시간 28일 새벽 런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분석가들은 옐렌이 최근의 부진한 경제 데이터들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트레이더들이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 원문기사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