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들이 자국 통화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외국인 수요 증가를 꼽았다.
동부 표준시 10:40(14:40 GMT) 기준 다른 6개 통화 바스켓에 대해 달러화를 추적하는 달러 지수는 0.1% 하락한 105.000에 거래되었지만 2024년 현재까지 3% 이상 상승했다.
미국, 유럽, 아시아 시간대별로 달러 랠리를 분석한 결과, 미국 거래 시간대에서는 달러가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올해 들어 유럽 시간대 움직임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고, 아시아 시간대 움직임이 그 뒤를 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애널리스트들은 6월 10일자 메모에서 2024년 달러에 대한 외국인 수요 증가는 미국에 유리한 캐리와 성장률 차이의 조합에 의해 주도되었다고 지적했다.
지난 2년간의 공격적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미국 달러는 이미 G10 통화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024년 현재까지 유럽 중앙은행들 사이에서 금리인하 사이클이 광범위하게 시작되었다. 유럽중앙은행, 스위스국립은행, 스웨덴국립은행 모두 정책 금리를 0.25%p 인하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체제에서 벗어났지만 수익률 수준은 여전히 낮다.
그 결과 올해 들어 거래량 대비 캐리 비율은 달러에 유리한 쪽으로 더 확대되고 있다.
미국에 기반을 둔 많은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달러 강세 약화의 이유로 꼽았다. 2024년 1분기 미국 성장률은 2023년 상반기의 높은 성장률에서 순차적으로 1.3%로 완화되었지만, 미국은 여전히 주요 10개국(G10)에서 두 번째로 높은 2024년 1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2024년 컨센서스 성장률 수정치는 다른 지역보다 미국에서 더 많이 상승했다.
당연히 수익률과 성장률의 이점은 미국 외 지역의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또한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 기반 ‘인공지능’ 주식에 대한 투자를 늘렸고, 이에 따른 포트폴리오 흐름도 달러화를 지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은 “미국 기반 투자자들의 달러에 대한 영향력이 수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이며, 달러가 약세를 보이려면 유럽으로부터 더 많은 달러 공급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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