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1일 (로이터) - 미국 증시와 에너지 가격의 지속적 강세는 달러 가치 상승으로 촉발돼서 수개월 동안 신흥시장을 괴롭혔던 '부정적 피드백 루프(negative feedback loop)'를 끊고도 남았다. 이런 분위기는 다른 주요국 증시와 상품 가격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과 금리 상승 및 무역전쟁이란 악재에 맞서 미국 증시의 벤치마크 지수인 S&P500 .SPX 이 방패막이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S&P500의 랠리는 다른 주요 위험 지수들의 상승도 돕고 있다.
하지만 미국 경제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임금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달러 강세가 끝났다고 말할 수 없을지 모른다. 아울러 유로스톡스, 신흥시장(EM) 채권, 구리 등도 결국에는 버티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매도에 시달렸던 하이베타(high-beta)와 EM 통화들이 회복 기회를 찾은 건 분명하다.
* EM과 DM(선진국) 시장(이 경우 S&P500)이 영원히 반대 방향으로 움직일 수는 없다.
* 구리, EM 채권 및 유로스톡스 지수 등의 거시 위험 지표들은 모두 필요한 곳에서 정확히 '지지점'을 찾으면서 전반적인 위험 회피 혼란 상황을 막아주고 있다.
* 달러에 대한 투기적 롱포지션이 상당하지만 현재 덫에 걸린 상태다. 21일 오전 현재 93.90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는 달러지수 .DXY 가 92.50~93.00에 도달하는 게 불가능하지 않다는 점에서 달러 강세론자들은 이에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
* 중국 위안 상황이 (달러보다) 상대적으로 더 낫지만, 나머지 하이베타 통화들의 반전을 감안해봤을 때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다. 미국이 가한 강력한 무역 제재가 계속해서 위안을 위협하고 있다. 위안이 강력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한 가치 상승 정도는 제한적일 것이다.
* 원문기사
* 브루스 클라크 기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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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M and SPX: https://reut.rs/2MRLQxg
Copper: https://reut.rs/2MPrc0F
EMB: https://reut.rs/2MRHrL3
Eurostoxx: https://reut.rs/2MRFtdD
DXY: https://reut.rs/2MOZlOu
USDCNH: https://reut.rs/2pnvW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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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