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 사진=연합뉴스
22일 이차전지주가 급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2460선에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에코프로그룹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약보합권 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9포인트(0.34%) 내린 2464.3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83포인트(0.68%) 오른 2489.57로 개장해 장초반 약세 전환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440억원, 401억원을 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953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 (KS:005930)(0.54%), SK하이닉스 (KS:000660)(0.92%),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2.99%), 셀트리온 (KS:068270)(4.32%), 네이버 (KS:035420)(0.70%) 등이 상승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3.00%), 현대차 (KS:005380)(-0.88%), 기아(-0.46%), POSCO홀딩스(-3.86%)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포인트(0.35%) 내린 839.6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0포인트(0.74%) 오른 848.87로 시작했지만, 약세 전환한 뒤 약보합권 장세를 이어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46억원, 382억원을 매도한 가운데, 기관은 홀로 1020억원을 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 (KQ:247540)(-10.95%), 에코프로 (KQ:086520)(-7.37%), 엘앤에프 (KQ:066970)(-7.62%) 등이 급락했다. 반면 HLB (KQ:028300)(4.03%), 셀트리온제약 (KQ:068760)(8.07%), 알테오젠 (KQ:196170)(1.19%), HPSP (KQ:403870)(0.21%), 리노공업 (KQ:058470)(11.43%), 레인보우로보틱스 (KQ:277810)(1.38%), JYP Ent. (KQ:035900)(0.36%) 등은 크게 올랐다.
신한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위원은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의 지수 상승 견인에도 이차전지 밸류체인 동반 약세에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며 "코스닥 지수도 AI 모멘텀 지속에 반도체 업종 강세가 이어지는 반면, 연이은 악재와 실적 우려에 이차전지는 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원 내린 1338.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