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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CityTimesTV Headline Top 5]
뉴욕증시 연일 상승…중동 리스크에도 연준 비둘기파적 발언에 안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충돌로 인한 중동 리스크 고조에도 뉴욕증시는 우려와 달리 연일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연준 부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이어지면서 지수는 상승으로 반등했습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졌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와 방산주들이 상승했습니다. 9일 S&P500과 NASDAQ은 4,335.66(0.63%)와 13,484.24(0.39%)로 마쳤고 엑스모빌(3.45%), 세브론(2.85%), 옥시덴탈(4.61%), 록히드마틴(8.93%), RTX(4.62%)가 급등했습니다.
중동 위기에 치솟는 기름값…기업 '초비상'
고금리·고물가로 국내 소비수요가 약화된 상황에서 중동 리스크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경제 원유의존도(GDP 대비 원유소비량)가 1위여서, 국제 유가 상승 시 상대적으로 비용 상승 압력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광산품(석유·석탄·천연가스 등 원자재) 가격이 10% 오르면 국내 기업의 생산 원가는 약 0.8% 상승한다는 분석입니다.
치솟는 美 국채금리에…"대출금리 더 오른다"
미국 국채 금리가 연 4.8%를 넘어 16년 만에 최고치를 찍고 국내 은행채 5년물 금리도 연중 최고치인 4.7%대를 유지하면서 주택담보대출 등 대출금리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은행채 5년물 금리는 고정형 주택담보대출과 일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준거 금리로 활용되고 있어, 은행채 금리 인상은 주담대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이라도 내집마련"…고금리에도 또 빚낸다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상황에도 10명 중 5명은 연내 추가 대출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30세대는 전월세 보증금 목적으로, 40대 이상은 내 집 마련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28일까지 직방 애플리케이션 내 접속자 716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을 진행한 결과, 과반수인 55.0%가 올해 안에 부동산 매입 및 전세금, 임대료 마련을 위해 추가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고 응답했습니다.
한 사람이 1190채…상위 20명이 주택 1만채 쓸었다
주택을 가장 많이 소유한 상위 20명이 수도권 등에 1만여채를 가진 가운데 50채 넘게 집을 산 다주택자는 1775명에 달했고, 혼자서 1190채를 사들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통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유물건수별 주택소유자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50채 초과 주택을 소유한 사람은 1775명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