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와 정책 입안자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다가오는 행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미국 재계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투자자들과의 만남의 후속 조치로 이루어집니다.
이 만남은 개방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유지하고 긴장된 중미 경제 관계를 개선하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잠재적 신호로 여겨집니다.
이번 고위급 대화는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개발 포럼에서 리콴유 중국 총리가 외국 CEO들과 만나지 않으면서 중국 경제의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을 배경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시 주석의 이니셔티브는 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고 미국과의 관계 악화를 막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 회의는 중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시점에 열립니다. 중국 증시는 최근 모멘텀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4분기 이후 첫 분기 상승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중국 주식이 포함된 MSCI 아시아 일본 제외 지수는 올해 1%의 소폭 상승률을 기록해 MSCI 월드 지수의 7%와 MSCI 글로벌 신흥시장 지수의 1.5% 상승률에 뒤처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중국 산업 기업의 건전성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1월과 2월의 산업 이익 수치 발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데이터는 2023년 산업 이익이 2.3% 감소하여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2월 수익이 전년 동월 대비 16.8% 증가하여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희망의 빛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2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되는 호주 경제 데이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분석가들은 1월에 기록한 3.4%에서 연간 3.5%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더들은 호주중앙은행이 9월까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고 있으며 올해 금리 인하 폭을 40bp 정도만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엔화는 화요일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의 급격한 환율 변동에 대한 발언을 비롯한 일본 관리들의 구두 개입에도 불구하고 1990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엔화의 운명은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인 미국 PCE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달려 있으며, 이 보고서가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추가 하락을 촉발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시 주석의 회담 결과와 중국과 호주의 경제지표 발표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이러한 상황이 시장에 추가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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