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 달러는 일본 정부 관리들의 자국 통화 방어를 위한 발언에 따른 차익 실현과 엔화 강세로 인해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질랜드 달러는 4개월래 최저치에서 회복하여 0.5999달러에 거래되었고, 영국 파운드화도 1.2636달러로 강세를 보이며 전주 1개월래 최저치인 1.25755달러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인 미연준의 물가 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발표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 지수는 2월에 0.3% 상승하여 연간 인플레이션율을 2.8%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석가들은 연간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 향후 금리가 더 험난해질 수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IG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는 연간 3% 이상의 인플레이션은 더 격렬한 인플레이션 환경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달러는 지난주 일련의 중앙은행 회의 이후 주요 통화 대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했지만 다른 주요 중앙은행도 완화 기조가 진행 중임을 시사했습니다. 맥쿼리의 글로벌 외환 및 금리 전략가 티에리 위즈먼은 특히 다른 중앙은행이 연준보다 비둘기파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가 약세를 보이기는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월요일 연준 관계자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다른 통화 대비 달러화를 추적하는 달러 인덱스는 104.20으로 소폭 하락한 반면 유로화는 1.0840달러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호주 달러는 0.6540달러로 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달러가 엔화 대비 0.04% 하락한 151.37을 기록하며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으로 인해 152선 부근에서 저항에 부딪혔습니다.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은 화요일 엔화 약세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전날 일본 최고 통화 외교관의 경고를 강화했습니다. 일본은행의 최근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다른 국가, 특히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여전히 크게 유지되면서 엔화는 1% 이상 약세를 보였습니다.
역외 위안화도 달러 대비 0.1% 가까이 상승한 7.2487로 전 세션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중국 국영 은행의 달러 매도 의심과 중국 인민은행의 강력한 공식 지침이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를 지지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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