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를 매도할 때인가요? 7월 추천 주식 목록 받고 프로픽 AI에서 매도 타이밍 확인하기 🤔50% 할인받기

신한금융, 사외이사 규모 12명→9명 축소

입력: 2023- 03- 01- 오후 03:30
© Reuters.  신한금융, 사외이사 규모 12명→9명 축소
105560
-
000660
-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중 재일 동포 주주 측 인사 비중이 점점 축소되고 있다. 2001년 지주 출범 당시 80%에서 현재 30%로 쪼그라들었다. 신한금융은 1982년 7월 재일 동포 주주들이 100% 출자해 설립한 신한은행에서 출발했다. 재일 동포 주주 그룹(추정 지분 15%)은 여전히 신한금융의 실질적 최대 주주이지만, 주주 구성이 다양해지고 이들의 몫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외이사 8명 연임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오는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주총 소집공고에 따르면 지난해 12명이었던 사외이사는 올해 9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초 자진 사퇴한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을 제외하면 현재 신한금융 사외이사는 11명이다. 이 중 김조설 일본 오사카상업대 경제학부 교수를 제외한 10명의 임기가 이달 끝나는데 8명은 연임하게 됐다. 곽수근 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용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이윤재 전 KorEI 대표, 진현덕 페도라 대표,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윤재원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다.

이달을 끝으로 신한금융을 떠나는 사외이사 2명은 박안순 일본 대성상사 회장과 허용학 퍼스트브릿지스트래티지 대표다. 박 회장은 사외이사 임기 제한 6년을 모두 채웠다. 허 대표는 주요 활동 무대인 홍콩과 한국을 오가며 사외이사를 맡기엔 시간적·물리적 제약이 있다는 이유로 연임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줄어드는 재일 동포 몫눈에 띄는 대목은 재일 동포 측 사외이사 수가 4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다는 점이다. 현재 신한금융 사외이사 11명 가운데 박안순·진현덕·배훈·김조설 등 4명은 재일 동포 측 인사로 분류된다. 박 회장과 진 대표는 재일 동포 사회에서 성공한 기업가로 평가받는다. 배 변호사는 재일 한국인으로서 한·일 관계의 기업 법무 자문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김 교수는 일본에서 동아시아 경제에 능통한 여성 경제학 교수로 꼽힌다.

당초 금융권에선 신한금융이 재일 동포 측 사외이사 수(4명)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적지 않았다. 떠나는 박안순 사외이사(대성상사 회장) 자리에 재일 동포 주주들이 추천한 새 사외이사가 선임될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재일 동포 주주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2001년 신한금융지주 설립 당시에는 사외이사 10명 중 8명(80%)이 재일 동포 측 인사였다. 이후 조금씩 몫이 줄어 그 비중이 30%까지 떨어진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외이사가 감소한다는 소식에 재일 동포 주주들이 서운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다만 신한금융 사외이사 규모(12명)가 7~8명 수준인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너무 크다는 지적이 있어 함께 줄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설립 초기엔 재일 동포 주주 지분이 사실상 100%여서 이들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보유 지분이 줄었고, 신한금융이 글로벌 금융사를 목표로 하는 만큼 지배구조를 선진화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특정 지역 출신이 이사회에 지나치게 많이 포진해 있는 것은 대표성과 형평성에 문제가 된다는 지적도 있다. 출항 준비하는 진옥동호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내정자(63)는 오는 23일 주총 승인을 거쳐 공식 취임한다. 진 내정자는 전북 임실 출신으로 서울 덕수상고를 졸업한 뒤 1986년 신한은행에 들어왔다. 일본 오사카지점장과 일본 현지법인인 SBJ은행 법인장을 맡는 등 18년간 일본에서 근무한 '일본통'으로 꼽힌다. 2019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신한은행장을 맡았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한화 사외이사에 헤리티지재단 퓰너 회장

SK하이닉스 (KS:000660), '대통령의 반도체 교사' 정덕균 사외이사로 선임

KB금융 (KS:105560), 새 사외이사 후보 김성용·여정성·조화준

KB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에 김성용·여정성·조화준 추천

포스코홀딩스, 격론 끝 '본사 포항 이전안' 통과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이전…이사회 격론 끝에 결론 못내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