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원·달러 환율 저점을 1200원대 초반에서 1100원대 후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피벗(통화정책 전환) 여부에 따라 1100원대 초·중반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달 초 1272원60전에서 지난 27일 1231원30전으로 41원30전(3.2%) 하락했다. 미국 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되고 경기침체 조짐은 뚜렷해진 여파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올 상반기 Fed가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료하고 연내 금리 인하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올 들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낸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한몫했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Fed의 긴축 기조 본격화 등으로 1439원90전까지 치솟았다가 11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 환율이 저점에 가까워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1250원대가 될 것”이라며 “중국 경기가 정상화하는 2분기에 1200원대 초반에서 저점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단은 연말까지 1200원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1100원대로 내려앉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등으로 하반기 1100원대 후반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정희 국민은행 연구원은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이 더 진행되면 환율 저점은 1140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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