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 🧿 모두가 주목하는 Biogen, 실적 발표 이후 4,56% 상승했습니다. 3월 2024에 인베스팅프로 AI가 선별한 종목입니다.
다음으로 급등할 종목은 무엇일까요?
AI 선별 주식 확인하기

[단독] 교보생명, 손보사 품고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

입력: 2022- 12- 08- 오전 03:20
수정: 2022- 12- 07- 오후 07:40
© Reuters.  [단독] 교보생명, 손보사 품고 금융지주사 전환 추진

교보생명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한다. 교보금융지주를 출범시켜 생명보험과 증권 자산운용뿐 아니라 손해보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기 위해서다. 그 일환으로 MG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보험·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내년 2월 이사회에서 금융지주사 전환 안건을 의결하는 것을 목표로 최근 재무적투자자(FI)에 계획을 전달했다. 교보생명을 인적분할해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쪼갠 뒤 주식 교환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신창재 회장과 FI는 지주사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교보생명의 FI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9.05%), 어펄마캐피탈(5.33%), IMM PE(5.23%) 등이다.

금융지주사의 라인업을 완성하기 위해 손해보험사 인수도 추진한다. 지난주 M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사모펀드 더시트파트너스가 조성하는 펀드에 핵심 출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인수 제안 금액은 500억~1300억원 수준으로, 교보생명이 인수금액의 3분의 2를 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교보생명 지분 24%를 보유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FI는 시큰둥한 반응이어서 지주사 전환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인적분할과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필요한데 신 회장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FI가 계획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결의를 통과하려면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사업영토 확장해 몸값 높여 교보금융지주로 IPO 재추진

'풋옵션 분쟁' 해소용 분석도…FI들은 시큰둥…"성사 미지수"교보생명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여러 번 만지작거린 카드다. 하지만 이번에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결단을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성장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주사 전환이 유일한 카드라고 판단했다는 분석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사 신(新) 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으로 생명보험 사업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며 “재무적투자자(FI)들과 풋옵션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FI들과 국제 중재와 형사 소송을 동시에 벌이고 있다. FI들이 2019년 신 회장을 상대로 풋옵션을 행사했는데 풋옵션의 유효성과 가격을 둘러싼 갈등이다. 교보생명은 이 때문에 지난 7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심사에서 고배를 마셨다.

교보생명은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IPO(기업공개)를 재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손보사 인수합병(M&A)을 통해 지주회사로서의 모양새를 갖춘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교보생명은 교보증권(73.06%) 교보악사자산운용(50%)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100%) 등을 거느리고 있지만 손보사는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교보생명이 MG손보를 인수하면 종합 금융그룹으로서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지주사 전환을 통해 풋옵션 분쟁을 종결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한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몸값을 높이면서 IPO 전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한다면 PEF 지분을 되사주고 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지주사 전환으로 몸값이 얼마나 높아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어피니티컨소시엄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2년 전께 악사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했다가 접은 것과 비슷한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며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전략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동훈/조진형 기자 leedh@hankyung.com

MG손보 매각에 다시 불 붙은 금융권 M&A시장

신창재 이사장 "글은 예술의 뿌리…앞으로 30년도 문학 지원...

교보생명, 혁신 스타트업 발굴해 지원…협업 생태계 구축

교보생명 '가족친화 1호 최고기업'

금리 쑥쑥 오르는데…은행주 이름값 할까

공인회계사회 공개 저격한 교보생명…왜? [이호기의 금융형통]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