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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 화재·증권 완전자회사로 편입

입력: 2022- 11- 22- 오전 03:23
© Reuters.  메리츠금융, 화재·증권 완전자회사로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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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지분율 100%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화재와 증권은 비상장사로 전환되고 메리츠금융만 상장사로 남는다.

메리츠금융은 21일 화재와 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메리츠금융은 화재와 증권 지분을 각각 59.5%, 53.4% 보유하고 있다. 화재와 증권의 보통주 1주당 메리츠금융 보통주를 각각 1.2657378주와 0.1607327주로 교환해준다. 교환 일자는 화재가 내년 2월 1일, 증권이 내년 4월 5일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그룹의 유기적 재무 유연성과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고 의사결정 간소화를 통해 효율적 경영시스템을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리츠 "당기순익 50% 주주에 돌려줄 것"…금융지주에 화재·증권 편입메리츠금융그룹은 국내 상장사로는 드물게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해왔다. 이번 증권·화재에 대한 완전 자회사 편입 결정은 단일 상장사 전환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자회사 중복 상장으로 주주가치 훼손 논란이 있는 다른 상장사들의 행보와 대비된다는 분석이다. ○내년 임시주총에서 확정21일 메리츠금융그룹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전환한다고 공시했다.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주식교환계약 승인은 각각 내년 1월5일, 3월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이후 각각 2월1일, 4월5일 완전 자회사 합병이 마무리된다.

메리츠증권 보통주식 1주를 가진 주주는 메리츠금융지주 0.1607327주를 받게 된다. 메리츠화재는 1주당 메리츠금융지주 1.2657378주를 받는다. 교환 비율은 최근 1개월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 1주일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종가, 최근일 종가를 산술평균해 나왔다.

이번 결정을 통해 메리츠금융지주는 단일 금융 상장사로 바뀐다. 증권, 보험 계열사들을 비상장 자회사로 보유한 KB금융 (KS:105560), 신한지주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된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중복 상장 자회사가 사라지면 주주간 이해 충돌 방지 문제도 없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메리츠금융그룹이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앞으로 최소 3년 이상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금,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하겠다고 적시했다. 최근 3년 지주(27.6%), 화재(39.7%), 금융(39.3%)에 사용하던 주주환원율을 넘어서는 규모다. 최대주주 지분 48% 로 감소메리츠금융그룹은 작년말 기준 매출 35조6499억원, 당기순이익 1조3832억원을 올렸다. 올해 3분기까지 1조376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단일 상장사 전환 이후 단순계산으로 7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주주가치 제고에 사용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주가 관점에서도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주사의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복 상장 이슈가 사라지면서 지주사 주주들 입장에서도 주가 재평가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완전 자회사 합병이 가업 승계와 무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메리츠금융지주 최대주주인 조정호 회장의 지분은 72.17%에서 48% 수준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식 교환 이후 48% 지분으로 상속세를 내고 승계하면 지분이 20%밖에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같은 결정을 한 것은 장기적으로 회사 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우선 주주간 이해 충돌 문제가 사라지면서 효율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증권의 딜 소싱 능력과 화재의 장기 투자 구조가 결합하면서 시너지가 극대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의명/성상훈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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