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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통위의 선택은?…"빅스텝 가능성 유력"

입력: 2022- 09- 23- 오후 10:52
한은 금통위의 선택은?…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사진= 한국은행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서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3차례 연속 75bp 인상으로 한-미 기준금리는 역전됐다"며 "시장은 역전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역전 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속도도 빠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은의 고민도 커졌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7월 금통위에서 빅 스텝을 단행하면서 이례적이라고 언급했지만, 7월 금통위 시점에서 연준의 스탠스와 환율 등을 고려하면 현재는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이창용 한은 총재는 물가가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동시에 환율 절하가 어떤 영향을 줄지 고민이 많아졌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10월 금통위에서 추가 50bp, 11월 25bp 인상을 통해 연말 기준금리는 3.25%, 내년 1분기 추가 인상을 통해 최종 기준금리는 3.50%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 연준의 가파른 정책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빅스텝 인상 가능성도 높아졌다"며 "이번 9월 결정으로 한-미간 정책 스프레드가 100bp 로 역전됐다"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만약 한국은행이 제시한 가이던스대로 25bp 씩 연말까지 인상하고, 미국은 연말 정책금리를 4.5%까지 인상하게 된다면 연말에는 한국과 미국 간의 정책금리 역전폭은 150bp 까지 확대되게 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도 2000년대 초반 최대 150bp까지 확대된 바 있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에 따른 인플레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만큼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대외 여건이 7 월 이후로 크게 변화한 만큼 한국은행으로서도 빅스텝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성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물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한국은행 입장이지만 연초 대비 환율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도 사실"이라며 "원·달러 환율의 추가 약세가 진행 중이고, 주요국 대비 상대적 약세 폭도 엔화와 크로네화 다음으로 커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내외 금리차 확대 관련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며 "한미 정책 당국자의 스탠스 변화 발언과 그 당시 양국 기준금리 컨센서스를 보면 한국은행이 감내할 수 있는 최대 금리 역전 폭은 100bp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더 크게 올리면 우리나라도 그 경로를 따라가게 될 것"이라며 "연말 한국은행 기준금리 전망도 기존 3.00%에서 3.25%로 수정하고, 10월 50bp 인상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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