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 🧿 모두가 주목하는 Biogen, 실적 발표 이후 4,56% 상승했습니다. 2024년 3월 에 인베스팅프로 AI가 선별한 종목입니다.
다음으로 급등할 종목은 무엇일까요?
AI 선별 주식 확인하기

"이 주식 못 사서 짜증나"…흠슬라·두슬라 이을 '고슬라' 등장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입력: 2022- 09- 01- 오후 04:30
수정: 2022- 09- 01- 오전 08:10
© Reuters.  "이 주식 못 사서 짜증나"…흠슬라·두슬라 이을 '고슬라' 등장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이 주식은 오를 수밖에 없죠. 오를 만한 긍정적 재료는 모두 다 있으니까요. 빨리 못 사서 짜증 납니다."

한 대형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고려아연 이야기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50% 넘게 치솟았다. 이 회사 주주들은 지난해 급등한 '흠슬라(HMM+테슬라)', '두슬라(두산에너빌리티+테슬라)'에 이어 '고슬라(고려아연+테슬라)'가 등장했다고 흥분하는 중이다.

고려아연 (KS:010130)은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5만3000원(8.56%) 오른 67만2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68만3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7월 13일 장중 44만1000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파죽지세다.

고려아연 주가가 뜀박질한 것은 오너일가들의 지분매입 경쟁과 맞물린다. 여기에 정체를 확인할 수 없는 회사가 고려아연 주식을 수백억원어치 사들이며 수급 여건이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 요즘 증시를 달구는 2차전지 사업을 전개하는 데다 실적도 더없이 좋다. 주가를 밀어 올릴 재료가 가득하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고(故) 최기호·장병희 창업주가 세운 회사다. 고려아연 등 비철금속 계열사는 최윤범 고려아연 부회장을 비롯한 최씨 일가가 맡고 있다.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형진 영풍 회장을 비롯한 장씨 일가가 담당한다. 두 집안은 상대 일가가 맡은 회사의 지분도 소유 중이다. 장씨 일가가 운영하는 영풍은 고려아연 최대 주주로 지분 27.49%를 보유하고 있다. 최씨 일가는 13% 수준이다. 여기에 고려아연 자사주 등을 합치면 20%가 웃돈다.

장씨 일가는 최근 고려아연 지분을 늘리면서 최씨 일가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의 개인회사인 에이치씨 등은 지난달 23~26일 고려아연 주식 6402주(0.03%)를 37억원에 매입했다. 지분을 압도적으로 늘려 고려아연 경영을 주도하는 최씨 일가를 견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두 가문이 이처럼 신경전을 벌이는 것은 최근 사업 문제로 견해차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부회장 주도로 2차전지·신재생에너지·자원순환 사업에 10조원가량 투자하는 등 사업재편에 나섰다. 투자금 마련을 위해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H2에너지USA(한화H2)를 대상으로 지분 5.0%를 새로 발행해 4700억원을 조달했다. 한화는 고려아연 최윤범 부회장의 '백기사'(우호 주주)로 분류된다. 이 같은 자금조달이 장씨 가문의 신경을 건드렸다는 평가가 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정체를 확인할 수 없는 업체가 고려아연 지분을 맹렬하게 매수하는 것도 주가의 긍정적 재료다. 지난달 8~9일에 일반회사를 의미하는 기타법인이 고려아연 주식 4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증권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최윤범 부회장의 백기사로 분류되는 대기업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고려아연이 세계 1위 비철금속업체를 넘어서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도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폐배터리 수거부터 동박, 전구체 생산으로 이어지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의 가치사슬을 구축 중이다. 이 분야에 1조원 넘는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이날까지 급등했지만, 주가는 비교적 저렴하다는 평가도 있다. 이 회사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4.88배다. 2차전지 사업을 전개하는 SKC(20.3배) 일진머티리얼즈(32.1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고려아연은 물론 장 회장이 지배하는 영풍 주가도 급등하고 있다. 영풍은 지난달 31일 6만7000원(10.63%) 오른 69만7000원에 마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다가오는 아이폰 14 출시일...미리보는 관련...

현대차 (KS:005380) "수소차 넥쏘 신형 개발 전력"…SK·포스코 (KS:005490) '수소사...

취약계층 위한 한가위 송편 나눔

추석 맞이 송편 나눔

대한적십자사-고려아연, 한가위 송편 나눔

추석에 송편 나눠요

최신 의견

익환이 그만좀 개미들 꼬들겨라 니 같은 기래기 때문에 한강가는 개미들 많을끼다 돈 넣고 돈 먹자판이잖아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