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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美 FOMC ‘매파적’으로 나오면 주식 사라는 신호 [허란의 경제한끼]

입력: 2022- 02- 26- 오후 05:00
© Reuters.  3월 美 FOMC ‘매파적’으로 나오면 주식 사라는 신호 [허란의 경제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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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한끼는 내 자산을 지키는 든든한 한 끼 같은 인터뷰 콘텐츠입니다. 유튜브 채널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서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다음달 15~1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강력한 긴축안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린다. 기준금리를 한번에 0.5%p 올리는 ‘빅샷’이 결정될 지, 긴축(QT) 일정이 언급될지가 관건이다.

3월 FOMC 향방을 가르는 것은 한국투자밸류운용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유튜브 채널 를 운영하고 있는 정광우 대표는 최근 한경 글로벌마켓 ‘허란의 여의도나우’에 출연해 “미 연준(Fed)이 3월 FOMC에서 ‘매파적(강력한 긴축)’으로 나온다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로 읽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때가 주식을 살 수 있는 신호로 본다”고 말했다. 한경 글로벌마켓 캡처 화면

정 대표는 “1월 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준은 철저하게 데이터를 따라가겠다고 표명한 셈”이라며 “연준은 3월 FOMC에 앞서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고용지표를 보고 긴축의 강도와 속도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월 FOMC 의사록이 ‘비둘기적’으로 나왔다고 해서 3월 금리인상 ‘빅샷’의 가능성이 사라지고 QT가 가속도를 안 낼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연준이 QT를 업커밍 미팅즈(upcoming meetings)에서 결정하기로 한 만큼 이르면 5월부터 늦어도 하반기부터 QT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이 조만간을 뜻할 때 사용하는 표현 가운데, 넥스트(next)는 다음 회의, 순(soon)은 앞으로 1~2회, 커밍 미팅즈(coming meetings)는 2~3회째 회의를 뜻한다. 한경 글로벌마켓 캡처 화면

향후 주식시장 향방은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느냐 아니냐에 달렸다. 그는 “인플레이션 실마리가 풀려나가기 시작한다면 증시는 지금 바닥을 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인플레이션이 퍼져나가 고착화된다면 1970년대(하이퍼인플레이션)를 한번 걱정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CPI 꺾일까 그렇다면 일부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이 2분기부터 꺾이면서 연말이면 2%대 인플레이션으로 안정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1) 해운 공급망 교란 완화

정 대표는 팬데믹 기간 공급망 교란으로 급증한 해운 운임(상하이컨테이너선 운임지수)이 조금씩 내려오기 시작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운임지수가 내려오는 속도는 굉장히 완만한 수준이다.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또한 미국 항만에 정박해 있는 컨테이너선의 수가 고점 140척 대비 110척 수준으로 내려온 것도 공급망 교란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항만에 정박해 있는 컨테이너선 추이 / 출처: Marine Exchange of Southern California 페이스북 (NASDAQ:FB)

2) 소비자 물가 선행지표 '피크아웃'

경기 선행지표가 정점을 찍은 점도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다. 정 대표는 “미국 ISM 제조업지표의 가격항목(PMI)이 꺾였기 때문에 2분기부터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꺾이는 것 아니냐고 연준 위원들이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제조업 가격지표(PMI)는 CPI를 3~5개월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 ISM PMI 가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관관계 / 출처: macromicro.com

여전한 구조적 인플레이션 위험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데이터만큼이나 물가상승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도 나오고 있다.

1월 미국 CPI 지표 기여도를 항목별로 나눠봤을 때 그동안 전월 대비 물가상승 요인이었던 리오프닝(경제재개)과 에너지(유가)의 기여도가 줄은 반면 나머지 부분(음식료 주거렌트비 헬스케어 등)의 기여도는 70~80%로 증가했다.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월간 변동률 기여도 / 출처: 블룸버그

정 대표는 “인플레이션이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구조적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이 보이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금 상승발 인플레이션정 대표가 가장 우려하는 점은 ‘임금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이다. 그는 "가장 안 좋은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이라며 "그렇게 되면 구조적인 인플레이션"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계속 높게 나오고 있다. 그는 “미국의 실업률은 4% 내외로 사실상 완전고용의 상태로 베이비부머의 조기 은퇴상황까지 고려하면 시간당 임금이 쉽게 내려오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1980년대 이후 사실상 무너졌던 필립스 곡선(실업률과 물가상승은 반비례)이 다시 되살아날 수 있다”며 “실업률이 떨어지면서 그 자체가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시간당 임금과 근원 개인소비자지출 디플레이터(Core PCED) 지수를 비교했을 때 1980년대 중후반까지 같이 움직였다가 1990년대 이후 따로 움직였는데 2021년부터 다시 같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임금인상 발 인플레이션을 지금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간당 임금과 근원 개인소비지출 디플레이터(Core PCED) 상관 관계 / 출처: 야데니리서치

남은 악재는 ‘채권금리’정 대표는 남아있는 주식시장의 악재로는 미국 채권금리가 빠르게 치솟을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관리(YCC)를 폐기하거나 유럽이 올해 중 기준금리 인상을 한다면 미국 국채수요가 일본과 유럽으로 빠져나가면서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상반기 중 2% 중반까지 올라갈 수 있다”며 “그런 경우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이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빠른 속도로 매각할 경우도 증시에는 악재라고 꼽았다. 그는 “연준은 MBS를 판 돈으로 국채를 더 사서 국채 금리를 안정시키려는 계획이겠지만 MBS를 사려는 수요가 없을 경우 모기지 금리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집값을 끌어올려 인플레이션을 더욱 자극할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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