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적정가치를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데이터 세일 중: 최대 50% 할인!지금 구독하기

'中 대안' 인도 '원자재값 수혜' 인니…증시 高高

입력: 2021- 10- 15- 오전 02:39
© Reuters.  '中 대안' 인도 '원자재값 수혜' 인니…증시 高高
NG
-
3333
-

인도와 인도네시아 증시가 연일 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주요국 증시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자금도 몰리고 있다.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증권업계에서는 경제활동 재개와 원자재 가격 급등의 수혜를 동시에 볼 것으로 기대되는 인도네시아 증시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질주하는 인도·인도네시아 증시13일(현지시간) 인도 센섹스지수는 452.74포인트(0.75%) 오른 60,737.05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1개월 동안 4.27% 올랐고, 연초 대비 26.88% 상승했다. 코스피지수가 최근 1개월 동안 5.23% 하락하고 연초 대비 1.50% 오른 것과 대비된다.

인도네시아 증시도 연일 강세다. 이날 인도네시아 IDX종합지수는 50.64포인트(0.78%) 오른 6536.90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며 사상 최고치(6660.62, 2018년 1월 26일)에 근접했다. 최근 1개월 상승률은 6.65%에 달한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관련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판매되는 인도 주식형 펀드 25개의 3개월 평균 수익률은 16.57%로 국가별 펀드 중 가장 높았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0.58%)을 크게 웃돌았다.

인도 증시에 투자하는 ETF로는 ‘KOSEF 인도Nifty50’와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가 있다. 인도 증시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인도니프티50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각각 1배, 2배 추종한다.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18.87%, 38.32%였다.

인도네시아에 투자하는 펀드인 ‘한국투자KINDEX인도네시아MSCI’와 ‘NH-Amundi인도네시아포커스증권’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0.62%, 15.41%였다. MSCI인도네시아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KINDEX 인도네시아MSCI’는 같은 기간 20.18%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유망…인도는 밸류 부담 커인도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차이나 리스크’의 반사이익 수혜 기대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플랫폼기업 규제와 헝다그룹 (HK:3333) 파산 우려가 부각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인도 증시로 발길을 돌린다는 분석이다. 인도의 높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투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 12일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0%에서 5.9%로 내린 반면 인도는 9.0%를 유지했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올 상반기 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다 지난달 중순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셧다운(봉쇄)됐던 경제가 백신 보급 확대에 힘입어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수출 품목은 석탄, 니켈, 천연가스, 구리 등으로 최근 가격이 급등한 원자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인도네시아 증시는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봉쇄 조치가 완화되고 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하며 생산활동이 활기를 찾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8월과 9월 모두 순매수하는 등 수급 환경도 좋아 이달 박스권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도 증시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센섹스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31배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센섹스지수가 목표치(59,000)를 돌파해 단기(3개월)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한다”며 “증시가 급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이익이 주가에 빠르게 반영된 만큼 단기 상승 강도는 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인도의 불안한 '위드 코로나'…확산세 둔화에 일상 복귀 박차

IMF,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소폭 하향... "글로벌 공급...

원자재 붐 타고…현대건설기계 초대형 굴착기 질주

'왕족보다 높은 계급'…'오징어 게임' 알리의 반전 정체

그린플레이션

한국공항공사, 국산 항행안전장비 인도 수출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