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05일 (로이터) - 미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이 뒤섞이는 사고가 발생한 공장에 대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사용권을 박탈하고 존슨앤드존스(J&J)의 단독 사용을 허용했다고 고위 당국자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J&J는 볼티모어 소재 이머전트 바이오솔루션스 공장에 대해 '전적인 관할권'을 갖는다고 말하고, 올해 5월 말까지 미국 정부에 백신 1억회분을 공급한다는 기존 계획을 재확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에 대해 조 바이든 행정부와 협력해 백신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장소를 물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즈는 몇주일 전 이 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J&J 백신이 섞이는 사고가 일어났다고 지난주 초 보도했다. J&J는 사고가 일어난 백신이 마지막 공정에 가기 전 폐기됐다고 밝혔다.
정부가 J&J에게 단독으로 공장을 맡긴 것은 추후 일어날 수 있는 동일한 사고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 원문기사 (권오신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