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01일 (로이터) - 미국 정부가 떠안은 부채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전례없는 수준의 양적완화가 내년 가장 큰 리스크라고 퀀텀펀드의 공동 창립자이자 투자자인 짐 로저스가 30일(현지시간) 로이터 글로벌 투자 전망 서밋에서 말했다.
로저스는 "우리는 많은 부채로 2008년 끔찍한 시기를 경험했고, 2008년 이후 곳곳에서 부채가 치솟았다. 부채가 얼마나 늘었는지 셀 수도 없다"며 글로벌 부채 때문에 향후 10년은 시장에게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이끄는 차기 행정부 하에서 연준은 계속해서 유동성을 공급하고 지출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그는 달러와 관련해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있기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달러 약세론자들이 많은데, 이는 보통 랠리로 이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달러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또한 현재 가격에서 금이나 은을 매수하고 있지 않으며,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기 위해 두 금속 가격의 하락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상품시장의 호황을 예측한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이다.
*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