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6월03일 (로이터) - 미국 국방부는 올해 초부터 무급휴직을 하고 있던 주한미군기지 내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를 우선 지급하자는 한국의 제안에 대해 합의에 도달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는 한국이 2020년 말까지 4,000여 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2억 달러 이상을 지불할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번 결정을 통해 (한국) 근로자들의 노동 부담을 한국과 미국이 좀더 공평하게 분배할 수 있게 되었다"며 "더 중요한 것은 연합군의 최우선 과제인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은 아직 더 넓은 범위의 비용 부담에 관해서는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태다.
*원문기사 (문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