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리히, 5월27일 (로이터) -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우려로 사용이 중단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데이터를 6월 중순까지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영국의 의학저널 란셋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복용한 환자들의 사망률이 높아지고 부정맥이 증가했다고 보도한 뒤 WHO는 25일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시켰다.
WHO는 "일단 증거들을 리뷰한 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유해성과 유익성 또는 유익성 부족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6월 중순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