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5월26일 (로이터)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줄어들고 있는 국가에서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너무 빨리 해제할 경우 '즉각적인 두 번째 정점'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세계보건기구가 2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온라인 브리핑에서 아직 코로나19의 1차 유행이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많은 국가들에서 감염이 줄고 있지만 중남미와 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는 여전히 확진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첫 번째 급증이 잠잠해진 곳에서 올해 후반 다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면서, 첫 번째 급증을 저지하기 위해 취해졌던 조치가 너무 빨리 해제될 경우 감염율이 더 빠르게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과 북미 국가들은 "공중 보건과 사회적 조치, 감시 조치, 검사 조치, 그리고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두 번째 정점을 맞지 않기 위한 포괄적인 전략을 계속 실시해야한다"고 조언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