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8일 (로이터) - 한국갤럽의 주간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율이 7%포인트나 급등하면서 70% 선을 돌파해 2018년 지방선거 이후 1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주 조사에서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율은 2월 마지막 주부터 꾸준히 상승해 71%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지방선거 직후인 7월 첫째 주 71% 이후 처음이고, 역대 대통령 취임 3년 즈음 긍정률로는 최고치라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53%)'가 가장 많이 꼽혔다. 한국갤럽에 의하면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3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이다.
부정 평가율은 21%를 기록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취임 후 긍정률 최고치는 2017년 6월 첫째 주 84%, 최저치는 2019년 10월 셋째 주 39%이다.
한국갤럽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통화 시도 7147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지훈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