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4일 (로이터)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억제를 위해 시행해 온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종료하고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을 시행한다면서 "그동안 문을 닫았던 시설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모임과 행사도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연장 시행에 들어간 지난 4월19일 이후 신규 확진환자 수, 집단발생 건수, 감염경로 불명 비율, 방역망 내 관리 비율 등이 많이 안정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의 위험도를 주기적이고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그 결과에 따라 '생활 속 거리 두기',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등 3단계 가운데 완화와 강화 적용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