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본 유행병, 중국 아닌 유럽서 전파 가능성"

입력: 2020- 04- 30- 오전 12:14
[코로나19]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최근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최초 발원지인 중국이 아니라, 유럽 지역을 통해 확산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자국서 확진 판정된 약 560명에게서 얻은 바이러스 게놈(유전체) 정보를 해독했다. 연구소 측은 이 분석 결과와 세계 각국의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환자 약 4500명의 정보를 분석해 "3월 이후 일본 국내에서 확산된 코로나19는 유럽을 경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에서 초기에 발생했던 복수의 클러스터(감염집단)이나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환자에게서 검출된 바이러스는 지난 1월 초 중국(武漢)시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와 관계가 깊다. 연구소 측은 "이 바이러스는 3월 이후 일본에 퍼진 적이 없어 종식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연구소는 "반면 일본 국내에서 최근 확인되는 바이러스는 우한에서 확인된 바이러스보다 유럽 각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특징이 가까웠다"며, "3월 이후 유럽 등 해외에서 온 여행자나 귀국자를 통해 일본 전역에 퍼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2월 중국 후베이(湖北)성 등 일부 지역에서 2주 이내 체류했던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으며, 이후 입국거부 대상 국가를 늘려왔다. 지난 27일에는 입국 거부 대상 국가를 87개국으로 늘렸으며, 당초 4월 말까지 실시하기로 한 해당 조치를 5월 말까지 연장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9일 오전 11시 47분 기준 전날보다 290명 늘어난 1만4715명이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공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관계도 [사진=일본감염증연구소]
kebjun@newspim.com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